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미래 꿈 희망을 봤다…인구소멸 울릉도 꿈나무 잔치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1-15 18:52 게재일 2023-11-15
스크랩버튼

울릉도는 전국에서 3번째 인구소멸위험지역이지만 인구증가 정책 등으로 인구가 조금씩 늘어나는 가운데 꿈나무 어린이들의 재롱잔치가 눈길을 끌었다.

울릉도 유일의 어린이집 꿈나무 어린이집(원장 최윤정)은 현재 54명의 꿈나무 어린이들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 울릉도의 미래를 위해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4일 울릉한마음회관 다목적 홀에서 꿈나무 어린이 가족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나무 가족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이날 54명의 울릉도 꿈나무 친구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학예 발표회와 함께 어울려 뛰고 노는 운동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3~5세 울릉도 꿈나무 어린이들이 연령별로 공연을 펼쳤다. 가장 나이가 많은 5세 유아 누리반 아이들은 보글보글, 점프점프 2곡으로 예쁜 옷을 입고 춤을 춰 부모들을 기쁘게 했다.

4세인 차오름 반은 유쾌발랄 락큰롤을 준비 율동에 맞는 옷으로 단장하고 신나게 춤으로 재롱을 부렸다. 4세 해오름반은 궁디팡팡을 신나게 공연했다, 

가장 어린 3세 유아들은 서툴지만 나름대로 같이 맞췄다. 고운반은 아기상어로 신나는 춤을, 잎새 반은 안녕 자두야에 맞춰 공연을 펼쳤다. 

꿈나무 아이들이 준비한 공연이 모두 끝난 뒤 전문 MC의 진행에 맞춰 가족 운동회를 개최했다. 운동회는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삼촌 온 가족이 참여했다.

이날 운동회는 전략 줄다리기, 징검다리 게임, 바람 잡는 특공대, 볼풀봉 농구, 애드벌룬, 파도타기, 이어달리기, 색깔판 뒤집기 등의 경기를 진행,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SNS를 통해 “울릉도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고 계시는 부모님께 존경을 표한다.”라며 “아이들을 지도하고 양육해 주시는 교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울릉도는 청소년과 유소년들의 문화놀이 공간과 보호 대책이 절실하다. 사각지역과 어려운 아이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는 인구소멸위험지역에도 불구하고 인구증가정책으로 인구가 다소 늘었다. 특히 지난해 귀한 생명 20명이 태어났고 올해는 27명이 잉태하거나 임신해 울릉도의 희망이 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