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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어업인 긴급안정자금지원…척당 최대 2천만 원까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1-13 19:12 게재일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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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저동항 오징어 어선들
울릉도 저동항 오징어 어선들

해양수산부는 오징어 어획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울릉도 어민에게 선박 한 척당 최대 2천만 원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0월31일까지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는 1만 59급(1급 20마리)·40t·4억 6천100만 원(울릉도 어선이 5천169급·17t·1억 9천800만 원, 외지 선박 4천890급·23t·2억 6천300만 원)이다.

울릉도 어민들이 잡은 오징어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급수는 24.5배(245.2%), 무게 18.9배(189%), 금액 16.9배(169%) 감소했다. 예년에 오징어 어선 2척 1년 동안 작업한 양보다 적다,

올해 울릉수협소속 어선 150여 척 중 140여 척이 조업한다고 가정하면 10월 말까지 1척당 36.92마리, 121.42g,  어선 1척당 14만 1천400원 정도 수입을 올린 셈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오징어 생산량은 1천871t으로 9월 대비 55% 감소했다. 원양산은 생산이 늘었지만, 연근해산은 9월보다 71% 감소한 1천76t에 그쳤다.

해수부는 최근 수년간 오징어 어획량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지원하고자 지난 8월부터 근해채낚기 어업인(어선 403척)에게 120억 9천만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연안복합 업종 전체 생산량은 작년 동기보다 6% 감소했고 생산금액은 0.2% 줄었다. 그중에서도 경북 내 연안복합어업에서 어획된 오징어는 생산량은 51%, 생산금액은 41% 각각 줄었다.

조승환 장관은 “어려움을 겪는 울릉도 연안복합 어업인들의 경영난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업인 민생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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