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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출신 오일환 독도의용수대원…지병으로 별세 대원 3명만 생존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1-08 11:08 게재일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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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환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생전 모습.
오일환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생전 모습.

이 시대 마지막 영웅 울릉도 출신 오일환 독도의용수비대원이 지병으로 7일 9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이제 생존 독도의용수비대원은 3명이다.

오 대원은 1930년 울릉도에서 태어났다.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1952년 하사로 재대 후 1953년부터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활약했다.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활동하면서 미역 등을 채취해 독도의용수비대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대원들의 교육과 후방지원에 앞장서 왔다.

오 대원은 독도 수호 활동에 헌신한 공로로 1966년 정부로부터 방위포장을 받았고 1996년에는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기도 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 1953년 4월 독도에 상륙해 1956년 12월 경찰에 수비 업무와 장비 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대원 33명이 결성한 단체다.

오 대원의 사망으로 생존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서기종·박영희·정원도 대원 등 3명이 남았다.

빈소는 경북칠곡 경북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특105호, 발인은 9일 오전5시30분 국립현충원 국립묘지 독도의용수비대원 묘역에 안장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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