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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공항 공정률 40% 건설 순항…기상이변 없는 한 예정대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1-07 10:08 게재일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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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건설 케이슨 설치 장면. /김두한기자
울릉공항건설 케이슨 설치 장면. /김두한기자

울릉도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이끌 울릉공항건설의 핵심인 케이슨 18 함 거치를 완료하는 등 공항건설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울릉도공항은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다. 2025년 완공, 2026년 취항을 목표로 10월 31일 현재 40.0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다.

울릉공항건설은 바다를 메우는 작업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바다를 메울 사석의 유실을 막기 위해 호안(護岸.revetment)을 먼저 건설하고 사석 및 토사로 매립해 활주로를 건설한다.

사석경사제호안와 상단부 시멘트 타설모습과 가두봉을 절취 메립된 모습. /김두한기자 
사석경사제호안와 상단부 시멘트 타설모습과 가두봉을 절취 메립된 모습. /김두한기자

시공사인 DL이앤씨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체 공정률은 40.%, 이중 호안을 축조하는 케이슨혼성제 48.89%, 사석경사제 54.87%, 울릉도 육상(가두봉 등)은 40.29%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케이슨혼성제 호안은 케이슨이 총 30함이 설치되는데 현재 18 함 거치를 끝냈다.  1함의 크기는 가로·세로 32.15m, 높이 24.0m, 연장 32.0m, 무게 1만 2천700t이다. 

또한 육상(가두봉해안)에서 케이슨혼성제 첫 번째 함까지 연결되는 사석경사제(길이 364m)는 축조를 끝내고 상단부 콘크리트로 높이고 있다.

사석경사제호안의 바깥쪽은 부딪히는 높은 파도를 막기 위해 대형 TTP(테트라포드) 수백개를 거치 했고 약 23m까지 호안을 높이고자 상단부 콘크리트 타설 중이다. 사석경사제호안과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사이를 가두봉을 깎은 사토석으로 매워지고 있다.

사석경사제축조호안과 케이슨혼성제가 연결된 모습. /김두한기자
사석경사제축조호안과 케이슨혼성제가 연결된 모습. /김두한기자

울릉공항활주로 건설을 위한 호안축조는 갈이 총 1천260m 중 사석경사제축조 364m, 케이슨축조 900여m다. 현재까지 사석경사제축조가 가두봉 해안에서 케이슨 1함과 연결됨에 따라 365m, 케이슨은 18함 거치로 570여m가 완료됐다. 현재까지 총 930여m의 호안축조 진도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케이슨은 12함이 들어오면 된다.  

현재 울릉공항건설은 크게 두 단계로 나눈다.  활주로를 만들 해상매립을 위한 사석 유실을 막는 호안공사와 가두봉(해발 194.3m)을 절취해 해상을 메우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절취한 부분에 터미널을 건설하게 된다.

케이슨혼성제가 거치와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사이를 메워 활주로를 만든다. /김두한기자
케이슨혼성제가 거치와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사이를 메워 활주로를 만든다. /김두한기자

따라서 가두봉을 절취해 사석경사제·케이슨 호안과 울릉항 동방파제 사이를 메우면 자동적으로 터미널을 부지가 조성된다.  현재 작업을 반복하고 있고 모든 작업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7천92억 원을 들여 활주로 길이 1천200m, 폭 36m를 건설한다.

여객기 6대와 경비행기 4대, 헬기 2대를 수용할 계류장과 여객 터미널 등이 설치된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이 발주해 DL이앤씨 등이 컨소시엄을 맡고 있다.

울릉공항의 전체 공정모습. /김두한기자
울릉공항의 전체 공정모습. /김두한기자

울릉도공항이 완공되면 7시간 이상 걸리던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방문 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된다.

또한, 울릉도 방문이 해상교통에서 항공교통으로 전환되고 신규 및 재방문객 증가로 이어져  울릉도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울릉공항 건설로 약 9천8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천6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6천9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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