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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500t급 쾌속선 신규 취항…우리 땅 독도 이용객증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1-06 11:27 게재일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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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접안한 돌핀호.
독도에 접안한 돌핀호.

울릉도~독도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코로나19사태로 많이 감소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 500t급 쾌속선이 신규로 취항할 예정이다.

울릉도~독도 간 여객선 돌핀호(톤수 310t·정원 391명) 를 운영한 ㈜돌핀해운이 상호를 ㈜섬으로(대표이사 박해현)로 바꾸고 내년 3월쯤 이 항로에  여객선을 재취항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돌핀호는 울릉도~독도 간을 운항하다가 지난 2020년 9월 3일 태풍 마이삭이 울릉(사동) 항을 강타하면서 침몰했다. 당시 울릉(사동)항에는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과 순간 최대파고 높이 19.5m를 기록했다. 

울릉(사동)항 접안된 돌핀호.
울릉(사동)항 접안된 돌핀호.

이로 인해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중간지점 220m 구간이 유실되기도 했다. 섬으로는 현재 돌핀호 노선인 울릉(사동)항 오전 7시, 오후 2시40분 독도운항 면허를 소유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여객선을 이용해 독도를 찾은 사람은 27만 8천710명으로, 코로나19 부터 급감했던 2020년 9만 72명의 약 3배에 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25만 9천602명) 수준도 넘어서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10월 말까지 이미 21만 9천877명이 독도를 탐방했다. 

태풍 마이삭으로 아수라장이 된 울릉(사동)항 돌핀호도 보인다.
태풍 마이삭으로 아수라장이 된 울릉(사동)항 돌핀호도 보인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독도탐방객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가 25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상반기 독도로 가는 뱃길이 추가되면 독도 방문객 수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울릉~독도 간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는 총 4항로 777회로, 비 운항 기간(11월 중~3월 초)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약 3차례 왕복 운항했다. 

울릉~독도 간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등으로 지난 2020년 연간 284회까지 감소했다가 이듬해 408회로 늘었고,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태풍 마이삭으로 울릉(사동)항에 침몰된 돌핀호 인양 모습
태풍 마이삭으로 울릉(사동)항에 침몰된 돌핀호 인양 모습

현재 울릉~독도 간에 하루 3~5회(평일 3회·주말 5회) 여객선이 왕복 운항하고 있고, 증선, 증회 여부에 따라 하루 최대 약 1천300명~2천2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김명호 독도관리사무소장은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 독도탐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독도관리사무소는 늘어나는 독도탐방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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