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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구시장 ‘구미 막말’ 중단하라”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3-10-12 20:09 게재일 2023-10-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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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이·통장 676명 성명<br/>‘유해물질 절대불가’ 압박 비판

구미지역 이·통장 676명이 12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한마음연수대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막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이·통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장은 최근 구미시민과 산업단지의 생존을 위협하는 막무가내성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며 “이는 박정희 대통령과 국가산단에 대한 모독일뿐 아니라 취수원 이전 사업 무산에 따른 일방적인 분풀이에 지나지 않으며 대구·경북의 화합을 저해하는 진정한 분탕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낙동강 상류지역이란 이유만으로 구미기업에 가하는 무차별적인 압박과 탄압은 대구의 하류 지역에 의해 대구시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홍 시장은 대구·경북을 갈라치는 저급한 공격과 위협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6일 대구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미산단에 유해물질 배출업종의 입주를 막고 무방류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로 시설물을 가동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장 가동을 막겠다”고 밝혔다.


또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대구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구미공단에 유해물질 배출업체가 들어올 수 없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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