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미래발전정책에 대해 총상금 3천600만 원을 걸고 울릉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울릉 U-Box(아이디어 상자) 대회결과 1위에 ‘나라가다’팀(김민경, 김진아, 장아람, 하현준)이 차지했다.
울릉군이 현재에서 탈피 새로운 아이템으로 울릉도 미래발전에 대해 획기적인 정책을 발굴하고자 과감하게 1등 상금 1인당 300만 원(팀당 각 4명), 2~3 등 각각 200만 원, 4~5 등 각각100만 원의 상금을 걸고 시행한 이번 울릉 U-Box 대회는 참신하고 알찬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1위를 차지한 ‘나라가다’팀은 ‘주민, 관광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앱 개발’을 제안했다. 이들은 정주 여건은 개선됐지만, 비대면 앱 결재가 더 익숙한 사회분위기 속에 예약시스템이 유선으로만 가능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1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하기 위한 간편하고 체계적인 울릉군만의 예약 및 결제시스템도입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추진배경, 타 시·군 우수사례, 설문조사 및 인터뷰, 기대효과 등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울릉군은 5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열린 10월 정례조회에서 울릉 U-Box(아이디어 상자) 심사 결과 발표 및 시상을 진행했다. 성과 중심의 새로운 공직문화를 이끌고자 기획된 U-Box는 올해 4월 시작, 지난 9월 25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최종 성과 보고회를 했다.
총 11팀 51명이 참가 참신한 정책대결을 겨눈 울릉 U-Box 1기의 성과 보고회는 약 3시간 동안 발표 및 질의응답시간으로 진행됐고, 제안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약 200명의 직원투표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2위는 ‘내 손안에 울릉 문화유산을 제안한 ‘Smart-info’팀‘, 3위 울릉 ’‘NEW 랜드마크’ 콘텐츠 개발‘ ‘울릉도 오딧세이’팀, 4위 ‘해양치유관광 복합단지 조성’ ‘우리는 친구가 없죠 ’팀, 5위‘엄마 아빠가 살기 좋은 랜드 조성’ ‘유일랜드’팀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U-Box 전체 활동결과물은 아이디어의 참신함을 반영, 민선 8기 정책 및 각종 국도비 사업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이번 1기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직원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 앞으로 2기의 활동 방향성을 제시하고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U-Box 활동을 통해 우리 직원들의 창의성과 현안해결을 위한 다양한 접근법을 발견,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군정발전을 위해 더욱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회 울릉 U-Box (아이디어 상장)에는 총 11개의 참신하고 울릉도 당장 시행이 가능한 아이디어가 제시돼 앞으로도 더 좋고 새로운 정책 발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책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