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연안 등 동해 연안에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주의보는 기상청이 발령하는 것이 아니라 해양경찰서가 연안안전사고 위험에서 국민을 보호하고자 발령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4일 동해중부 전 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어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5일부터 특보 해제할 때까지 발령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5일 0시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8~16m/s의 강한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4.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동해중부전해상 강풍 및 높은 너울성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오는 곳도 있다. 안전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동해안 방파제 시설물 주변 연안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 가을 행락철 기간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 등을 지자체와 합동 점검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19회 발령했고, 작년 한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29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인명구조요원이 배치되지 않는 해변에서는 물놀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