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초 해양보호구역 울릉도 해안을 주민들의 손으로 보호하고자 주민참여모니터링 및 해안전화활동 행사가 울릉도 현포 웅포항부근에서 진행됐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해안쓰레기 주민참여모니터링 및 해안 정화활동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울릉군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경상북도, 울릉군 후원으로 개최됐다.
울릉도 바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연안을 자랑하는 가운데 동해안 최초로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하지만, 울진군, 삼척시 등 동해안과 함께 중국, 일본, 북한 등지에서 바람과 해류를 따라 울릉도 해안까지 떠밀려온 해양쓰레기로 해안가의 경관 훼손하고 있다.
미관을 크게 해치고 어족자원 생장에도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러한 해양쓰레기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해, 해양생물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울릉도는 해양쓰레기모니터링 결과 우리나라 다른 해안에 비해 가장 많은 외국기인쓰레기(대부분 중국기인)가 발견되는 지역이다.
이 같은 이유로 울릉군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홍보 및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왔다.
이날 울릉도 해안쓰레기 주민참여모니터링과 해안정화활동을 마친 울릉군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내 위치한 울릉도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 관람을 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관계자는 “앞으로 기지와 함께 해양쓰레기모니터링 및 해안정화활동을 진행하고픈 단체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함께 해안쓰레기를 모니터링하고 방문자센터 관람하면 된다”며“울릉주민의 손으로 보호하는 동해안 최초의 울릉도 해양보호구역을 깨끗하게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