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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이전 도수관로 최단거리로 연결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9-24 19:37 게재일 2023-09-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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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문산·매곡정수장 110㎞<br/>대구시 내달 환경부에 건의 계획
대구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맑은 물 하이웨이’ 검토 용역의 올해 말 완료를 앞두고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 검토안을 다음달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용역 내용을 토대로 안동댐 직하류에서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최단 거리(110㎞ 정도, 63.5만㎥/일, 9천700억 원 정도)로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계획을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의 유력 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이 올해 말 완료되는 등 구체화돼 감에 따라 안동시와 사전협의를 통해 10월 중 ‘맑은 물 하이웨이’ 검토안을 환경부에 건의해 취수원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당초 시는 도수관로를 △낙동강 본류를 따라 설치 △안동댐에서 군위댐을 거쳐 설치 △임하-영천댐을 거쳐 대구 관내 신설정수장으로 설치 등의 방안을 놓고 검토했다.


그 결과 이들 안에서 관로 건설구간 증가에 따른 비용 증대, 정수장 신설에 따른 비용 추가 등의 문제가 확인돼 안동댐에서 국도변을 따라 최단거리로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도수관로를 설치하는 현재 계획이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의 안으로 판단됐다.


그동안 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안동시 및 안동시의회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12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 착수에 이어 수차례에 걸쳐 안동시를 방문해 ‘취수원 안동댐 이전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8일에는 이종헌 신공항건설특보가 권기창 안동시장을 방문해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안동시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현재 시는 ‘취수원 안동댐 이전방안’ 및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안동시와 논의하고 있으며, 10월 중 전문가들로 구성된 용역진이 취수원 이전에 대한 검토 내용을 안동시에 설명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이 실제 국가계획에 반영돼 정부 사업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철저한 준비로 반드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정부 정책사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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