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고유 명절 추석을 앞두고 울릉도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함께하는 사회를 다 함께 행복한 울릉도를 구현하고자 팔순잔치를 열었다.
울릉군가족센터는 2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라페루즈 리조트에서 홀몸 어르신들을 모시고 팔순잔치인 산수연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박상연 울릉군 부군수, 주민복지과장 등 울릉군청 관계자들과 홀몸(1인 가구)어르신 15명, 생활지원사 23명,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울릉도 음악동아리 풍경소리 아코디언 팀과 김점숙 자원봉사자의 팬플룻 협업 연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고 케이크 점화, 헌주, 팔순 선물 전달이 진행됐다.
또한, 신명나는 축하공연(독도리 난타, 사공민, 김보경)이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축하 공연이 끝난 후 팔순을 맞이하신 어르신들과 내빈 및 참석자들이 오찬을 함께 했다.
구창도(80) 어르신은 “추석을 앞두고 쓸쓸했는데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으니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남희 울릉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외롭고 힘들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 울릉도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자녀의 도리를 다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정성과 예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연 부군수는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욱 더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