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달서하프마라톤 24일 개막<br/>성서산단 호림강나루공원 일대<br/>하프마라톤 공인코스로 새단장
제17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가 오는 24일 오전 8시 30분 성서산업단지 내 호림강나루공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매년 아름다운 코스와 원활한 대회운영 등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로 새로 단장해 전국 하프마라톤을 대표하는 대회로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7천907명(하프 1천291/ 10㎞ 3천120/ 5㎞ 3천496)이 신청해 애초 모집 목표인원인 6천 명을 초과해 역대급의 신청자가 참여한다.
올해는 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 경사 없는 루프 코스로 인해 10km 및 하프 신청자가 대폭 늘어나는 등 전국 마라토너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는 하프와 10㎞, 5㎞ 3개 종목으로 운영한다.
하프 종목은 4개 부(청년부, 장년Ⅰ부, 장년Ⅱ부, 여자부), 10km 종목은 3개 부(청년부, 장년부, 여자부)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종목별로 1∼5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을, 6∼10위 선수에게는 상금을 지급하고, 5㎞ 종목은 순위 경쟁 없이 즐기며 달릴 수 있는 건강달리기로 진행한다.
또한, 단체 참가 10개 팀을 하프와 10km 합계 접수 인원으로 순위를 결정해 트로피와 상금을 지급한다.
코스는 하프 코스의 경우 공인코스 지정을 위해 기존에 대명유수지 흙길을 배제하고 강변도로를 따라 강창교에서 1차 반환, 태경산업에서 2차 반환하는 코스를 2바퀴 달리는 루프 코스로 구성했다.
10km 코스도 강변도로를 따라 강창교에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한다.
5km 코스는 기존의 대명유수지 생태탐방로와 달성습지를 달리는 코스로 주변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고 달리기 좋은 코스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오전 7시 40분부터 정오까지 강창교, 강변도로, 호림네거리, 월성교 등에서 구간별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대회 참가자와 봉사자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1호선 대곡역, 2호선 계명대역에 셔틀버스 4대를 배치해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대회 종료 후 11시 30분부터 13시까지 운행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길가의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하는 계절 9월에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