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청정지역을 지속적으로 가꾸고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문 강사를 초청 생태전환, 숲을 가꾸어 실천하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학교가 있다.
울릉도 저동초등학교(교장 신장섭)가 그 주인공, 울릉저동초등은 청정지역 울릉도에 맞춤 2023학년도 학교 특색 사업으로 생태전환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탄소중립교육 시범학교로 선정, 학생들로 하여금 지구 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 수목원이자 백두대간 및 고산지역 산림자원 보전을 위해 마련된 기관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산림자원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생태전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탄소중립교육을 실천하는 울릉도 저동초등학교에서 요청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생태학습 전문 강사들이 저동초등학교를 방문, 생태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학생 체험활동을 시행했다. 우리나라 산림자원과 사라져가는 생태 자원들에 대해 지도했다.
또한, 의미 있는 체험 활동으로, ‘화석 속 종자 발굴’ 활동을 진행했다.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던 커피박(찌꺼기)을 활용해 인공 지층을 만들어, 그 안의 씨앗을 직접 발굴하고, 발굴한 5개의 종자를 직접 심어보기도 했다.
김시환(5학년)학생은 “열매에서 나온 씨앗을 지층 속에서 발굴, 심어보고, 이 씨앗이 다시 자라 나무가 될 생각을 하니 자연의 위대함을 알게 됐다” 라며 의젓하게 소감을 말했다.
신 교장은 “자연 순환의 사이클을 직접 학생들이 체험해 보는 것은 생태전환교육의 아주 중요한 첫 단추이다”라며 “많은 학생이 생태전환의 뜻과 중요성을 알고, 실생활에서 자연의 순환과 재활용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청소년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라고 뜻을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