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주민들의 화합과 단결, 친목과 건강을 도모하는 ‘새 희망 새 울릉 하나 되는 군민체전’을 주제로 제54회 울릉군민체육대회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7일 울릉군 주최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 주관으로 울릉공설운동장(태하)에서 개최된 제54회 울릉군민체육대회는 많은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경기로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울릉군민체육대회 참가 팀은 ‘청정지역 울릉도 관문’ 동부(울릉읍 도동1리), ‘역사문화 교통의 중심’ 서부(도동 2리), ‘환동해 수산업의 중심’ 봉래(도동 3리)선수단 등 울릉읍 도동리가 3팀으로 나눠 참가했다.
또, ‘동해의 아침을 여는 활기찬 마을’ 저동(울릉읍 저동1,2,3리)팀, ‘새로운 울릉의 관문이 될’ 사동(사동1,2,3리), ‘우산국의 전설 낙조가 아름다운’서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마을 북면선수단 등 7개 선수단이 참가 기량을 겨뤘다.
또한, 중등부로 도동, 저동, 봉래, 사동, 서면, 북면 팀이 참가했고, 직장부 울릉군, 경찰서, 울릉군의회, 교육지원청, 울릉고등학교, NH농협울릉군지부와 울릉농협 연합팀 등 6개 팀이 참가했다.
개회식은 개식통고, 선수단입장, 김진규 울릉군체육회부회장(울릉교육장) 개식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대회기 게양, 성화점화, 우승기 반환, 경상북도체육회장상 시상이 진행됐다.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의 대회사, 남한권 울릉군수 기념사, 공경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 축사, 김병욱 국회의원,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의 영상 메시지 방영, 선수대표선서, 심판규칙낭독 됐다.
이날 입장식에서 사동 팀은 공항이 울릉읍 사동리에 건설되는 것에 맞춰 비행기 풍선을 들고 미래를 책임질 교통 중심, 울릉도 새로운 관문 사동을 홍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각 선수단들도 자기지역 특성에 맞는 상징물과 유니폼을 입고, 이색 우산을 들고 입장하는 등 눈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모습으로 입장했다.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울릉군민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대회를 넘어 울릉군민여러분이 화합하고 도약하는 무대이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기념사에서 “1967년 고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처음 시작된 울릉군민체육대회는 오늘날까지 이어진 큰 역사의 줄기다. 군민 도두가 오늘 대회의 주인공이란 사실을 잊지 말고 지역을 대표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자기야’ 노래의 주인공 박주희 씨 등 인기가수 초청공연, 한동대학교 대학생들로 구성된 치어리딩 클럽의 신나는 몸놀림과 응원전이 흥을 돋웠다.
이에 경기에 들어가 먼저 육상으로 고등학교 남녀 100m, 일반부 남녀 100m 결승전, 직장부 400계주가 진행됐다, 직장부 400m 계주는 기관장, 여직원이 반드시 참여해야한다.
이어 팀별 4인2각 경기, 중량운반이 진행됐고, 참가선수단대항 줄넘기(남녀 10명), 줄다리기(남녀 20명), 윷놀이, 고무신 농구가 많은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필드에서 개최됐다.
이날 모든 경기의 하일라이트인 고등부, 일반부 남녀 400m 릴레이 계주경기가 많은 군민의 응원 속에 이날 모든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경기가 끝난 후 참여한 군민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대형 냉장고 2대, 65인치 TV 2대, 김치냉장고 2대, 55인치 TV 2대, 스타 일러 2대 의류건조기 2대 등 고가 상품 행운권 추첨이 진행됐다.
또한 냉동고(100만 원 상당) 2대, 다이슨 청소기 5대, 제습기 5대, 비데 1대, 코스모스리조트 이용권 4매, 너와 리조트 이용권 등 고가는 물론 쌀, 휴지 등 각종 생활용품 수백점이 추첨을 통해 주민들에게 돌아갔다.
이에 앞서 사전 경기로 지난 8월21일 울릉학생체육관에서 배구, 8월26일 태하운동장에서 축구, 8월29일 울릉학생체육관에서 배드민턴 경기가 진행됐다.
또 지난 1일 라페루즈에서 그라운드 골프, 2일 남양성무정에서 궁도, 2일 울릉국민체육센터에서 탁구 같은 날 바둑기원에서 바둑, 5일 저동분회에서 게이트볼, 6일 남양 테니스장에서 테니스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와 사전 경기를 종합 한 결과 종합 우승에는 저동선수단, 종합준우승 봉래선수단, 3위 서면선수단, 장려상 사동선수단, 모범선수단 동부, 입장상 사동선수단에 돌아갔다.
고등부는 우승 사동, 서북면선수단, 준우승 도동선수단, 3위 저동봉래 선수단, 직장부는 우승 울릉경찰서, 준우승 울릉고등학교, 3위 울릉군의회가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상에는 남자 이건호(저동선수단 육상), 여자 이민지(저동선수단 육상) 선수가 영광을 안았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