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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숨은 산악 비경 멋져요…산악사고 대응훈련 및 현장실습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9-06 13:58 게재일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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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숲길 이용자 안전 및 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산악사고 대응훈련, 현장실습, 초보자 산악 및 안벽등반 교육이 큰 호응 속 인기리에 진행됐다.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국립등산학교와 함께 시행한 이번 훈련 및 교육에는 울릉산악구조대원 10여 명, 일반인 20여 명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숲길 이용자 안전을 위한 예방체계구축을 위해 국립등산학교 지원으로 개별참가비 없이 진행됐고 국립등산학교 박수호 교육팀장 외 1명의 강사가 훈련 및 현장 실습을 맡았다.

일반인(초보자)은 울릉산악구조대원이 교육을 맡았다. 울릉도는 산이 섬 된 특수한 지역으로 계곡을 물론 곳곳에 숨을 아름다운 비경이 많지만, 일반인들이 느끼고 관람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일반 숲길도 자칫하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구조대원들의 사전교육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함께 일반인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 울릉도 숨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도록 한다는 목적이다.

이에 따라 울릉산악구조대는 산악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아름다운 울릉도의 숨은 비경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습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울릉군 산악사고 예방에 이바지하고자 산악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교육인 등반, 하강방법 등을 통한 산악구조대원의 역량 강화와 일반인 산악활동 저변확대를 위해 진행됐다.

3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은 이번 교육인 첫날 한마음회관 실내클라이밍장에서 이론 강의(매듭법), 장비설명 및 장비착용법, 하강 방법 이론교육 등 자일을 이용한 등반 기본방법교육이 진행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2일에는 내수전 전망대 주차장 현장으로 이동, 정매화곡계곡, 염막폭포 등지에서 계곡이동, 하강 및 자일을 타고 내려오다가 정지 방법 등 현장 하강 훈련을 했다.

마지막 날은 암벽으로 이뤄진 울릉도 해안 등을 등반하기 위한 암벽 등반에 필요한 등반, 확보 법 등에 대한 훈련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번에 참가한 일반인들은 산악, 암벽 등반이 위험해 보이고 자일 매듭, 하강 등이 어려운 줄 알았는데 배우고 보니 쉬웠다며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게 등반을 하면 위험성도 낮고 울릉도 절경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광열 대장은 “이번 훈련에서 울릉구조대원들의 장비 이용숙달은 물론 처음 참가한 초보자들의 호응이 컸다”며“앞으로 이 같은 기회를 자주마련 저변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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