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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전국 최초 ‘대구온라인학교’ 개교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3-08-30 20:01 게재일 2023-08-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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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학생 570명 수업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1일 전국 최초로 ‘대구온라인학교’를 개교한다.

대구온라인학교는 ‘생각을 켜는 교육, 세상을 밝히는 교육’을 비전으로 교실과 교사(僑舍)는 갖추었지만, 소속 학생 없이 실시간 원격수업 중심의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학교로, 개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소수 수강과목을 개설해 학점을 인정해 준다. 지난해 9월 교육부로부터 온라인학교 시범운영 교육청으로 선정된 시교육청은 개교요원교사 공모 및 선발, 학교 학칙 표준안 마련 및 학교 설치 조례 개정 등 개교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준비했다.


대구온라인학교는 달성고등학교 내 기숙사를 고쳐 모두 3층 24실 규모로 설립했다. 지역 고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개 강좌당 15명씩 50강좌, 750명의 학생이 동시에 수강 가능한 규모이다.


개교와 함께 올해 2학기에 47개 강좌, 57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강좌 과목은 △미디어 스토리텔링 △문학적 감성과 상상력 △창의적 문제해결 연습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금융 일반 △스페인어 등이다.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중심으로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방과 후 및 방학을 활용한 등교 활동도 가능한 형태로 운영한다.


대구온라인학교는 설립 단계부터 일반적 수업과 함께 과목 특성에 맞는 온라인 기반의 혁신적인 수업 및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수업 중심 학교 교육으로의 새로운 교육 변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개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수과목의 다양한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미래학교로의 혁신을 이끌고, 이를 통한 대구형 고교학점제의 내실 있는 운영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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