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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인데 집값 “너무 비싸다.” 누리꾼…주민 "울릉도니까 비싸다"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8-29 17:01 게재일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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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매물 /MBC TV 화면 캡쳐
1호 매물 /MBC TV 화면 캡쳐

'울릉도니까 비싸다'. MBC TV 나 혼자 산다. 아나운서 김대호 씨가 울릉도에 거주할 주택으로 둘러보는 내용으로 방송되면서 ‘울릉도 집값이 너무 비싸다.’라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날 김대호 씨가 울릉도 도착 후 자신이 사용할 주택 또는 빈집 터를 공인중개사와 함께 둘러보는 것으로 꾸며졌다. 1호 매물은 서면 태하리 태하 53평(175㎡)에 3억 3천만 원이라고 소개됐다.

이어 북면 현포리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2호 매물을 소개했다.. 2호 매물은 대지 28평(92㎡), 건물 12평과 나대지가 조금 있는 집으로 김대호는 자신이 생각하는 위치에 딱 맞는 집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부철거하고 새로 지어야 할 것 같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3호는 정 사각형의 나대지로 평수는 말하지 않았지만, 금액은  1억 9천만 원으로 소개됐다.

2호 매물 /MBC TV 화면 캡쳐
2호 매물 /MBC TV 화면 캡쳐

이에 2호에 대해 판매가격도 비싼데 철거가 필요해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이는데다 태풍 등 자연재해에도 취약할 것으로 보이면서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과 인벤 등에는 ‘울릉도 바다가 보이는 집’, ‘울릉도 매매가 2억 2천 집’ 등의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구체적인 매매가격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해당 집의 가격이 너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해당 게시 글은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캡처 본으로, 아나운서 김대호 씨가 울릉도에 있는 주택을 둘러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이날 소개된 주택 중 한 곳은 대지면적 약 93㎡에 지어진 집이었는데 집 내부는 공사하다가 멈춘 빈 집 상태였다. 

3호 매물 /MBC TV 화면 캡쳐

특히 집안 내부로 들어서자 여기저기 공사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음에도 매매가격은 2억 2천만 원에 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울릉도인데 왜 이렇게 비싸냐?”, “바닷물이 넘치면 큰일 날 것 같다”, 철거까지 생각하면 거의 3억 원은 될 것“, ”말을 잃게 하는 가격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주민들은 “울릉도라는 제한된 땅덩어리에 국민관광지로 인기를 끌면서 지가 상승을 물론 수요가 몰려 5~10배나 올랐다”며“울릉도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번화가는 평당 5천만 원정도 간다”고 했다

9월1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4호 매몰이 소개되는 등 울릉도에 대해 집값과 땅값이 공개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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