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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올여름 수상시민 파수꾼 임무완수…119 시민수상구조대 해단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8-28 09:30 게재일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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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이 저동항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이 저동항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울릉도는 올여름 해난 사고가 유난히 많은 한해이었지만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을 책임진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서현진)는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해단식을 했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국진) 2층 회의실에서 27일 가진 해단식에는 김 센터장을 비롯해 안전센터 직원, 119시민수상구조대원 15명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 해단식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 해단식

이날 재난예방에 솔선수범하고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을 통해 시민의 생명보호에 이바지한 김은용, 이진호 대원에게 포항남부소방서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울릉도관광객·주민 물놀이 사고 제로 ‘울릉도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를 책임진다.’라는 책임감으로 48일간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이날 해단식을 했다.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 활동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 활동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는 울릉도 바다를 지키는 유일한 민간단체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지난 7월15일부터 8월27일까지 48일간 운영됐다.

이번 여름철 119시민수상구조대 활동 기간 동안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해수욕장에서 상시 근무하면서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유공자 표창
유공자 표창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는 수상, 수중 인명구조, 익수사고 방비 안전조치 및 주변 순찰활동, 응급환자 현장 처치 및 미아 찾기, 이용객 안내 등에 힘써 왔다.

이들의 활약은 단순찰과상, 쓸림, 바닷물 음용 등 응급처치 35건 36명을 처리했고, 해파리 쏘임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 이송 3건 5명 등이다.

또, 너울성, 파도 안전지도, 구명조끼 미착용 수영객 안전지도, 해수욕장 인근 안내 및 안전사항 교육, 먼바다 나간 수영객 안전조치, 울릉고등학생 대상 안전지도, 성게 가시 제거 등 안전조치 64건 (127명)을 처리했다.

특히 지난 4일 울릉119안전센터대원과 함께 저동항 내 실종자 수중수색을 시행 실종자를 발견 인양하기도 했다. 또 22일 4명이 물놀이 중 1명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제트스키를 이용 실종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직장인, 스킨스쿠버강사, 수영강사, 인명구조 요원 등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로 평소에는 직장생활을 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달려가 구조하는 역할을 했다.

김국진 센터장은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눈부신 활약이 안전한 바다를 만들었다”며“대원들의 봉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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