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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공항건설현장 날림먼지 계속발생…주민들 뿔 났다. 대책호소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8-27 14:06 게재일 202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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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건설 현장 사석과 케이슨으로 호안을 축조하고 기종의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사이를 메워 활주로를 만든다,
울릉공항건설 현장 사석과 케이슨으로 호안을 축조하고 기종의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사이를 메워 활주로를 만든다,

울릉공항건설은 바다를 메워 건설한다. 따라서 울릉(사동) 항 동방파제 외곽에 사석과 케이슨을 이용, 방파제와 일정한 공간을 두고 호안을 축조, 그 공간에 가두봉(해발 194.3m)을 절취 매립 활주로를 만든다.

현재 육지(가두봉 해안)에서 케이슨 1 함이 거치 된 곳까지 364m의 호안이 사석으로 축조 연결됨에 따라 가두봉을 절취 울릉항 동방파제와 축조된 사석호안사이를 매립하고 있다,

그런데 애초 가두봉을 절취할 경우 암석으로 먼지가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계속에서 날림먼지가 발생하면서 울릉읍 사동 1, 2, 3리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가두봉을 절취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사석으로 축조된 호안 사이를 메우면서 날림먼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두봉을 절취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사석으로 축조된 호안 사이를 메우면서 날림먼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DL이엔씨는 가두봉을 절취하면서 흙먼지가 발생하자 살수기를 사용물을 뿌리며 작업했지만, 워낙 규모가 크고 강한 바람으로 기존의 살수기로는 감당하기 어렵자 대형 물대포를 설치했다.

지난 5월 설치한 물대포는  살수범위 500m, 규격 L 2천200 x W 1천700, 상하 회전각도 360도, 좌우회전각도 40~160, 엔진 34HP, 1천500 RPM, 중량 2천kg, 분당 분사량 900ℓ 규모다.

하지만, 이 물대포로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날림먼지가 계속발생하자 울릉읍 사동리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며 울릉공항주민연대(공동대표 곽인길·차경호·한광호·김태주)를 결성했다.

울릉읍 사동주민들이 제공한 울릉공항 현장의 날림 먼지 사진
울릉읍 사동주민들이 제공한 울릉공항 현장의 날림 먼지 사진

울릉공항주민연대 측은 울릉도 주민들의 숙원인 울릉도공항건설은 반대하거나 금전적 보상 따위를 받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피해를 줄여줄 것을 호소하는 궁여지책으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울릉공항주민연대는 “DL이엔씨가 가두봉 산꼭대기에서 해안가로 마구잡이식으로 돌과 흙을 불도저와 굴삭기로 밀려내고 있어 엄청난 날림먼지를 일으키는 안타까운 현실로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라고 했다.

이에 여러 차례 주민 개개인이 이렇게 공사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왔다, 시공사인 DL이엔씨는 물대포와 살수차를 이용해 주민피해를 취소 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날림먼지는 줄어들 않고 있다.

시공사 측이 물대포를 쏘지만 날림 먼지가 사동리 마을까지 뒤 덮고 있다고 주민들이 주장하고 있다.
시공사 측이 물대포를 쏘지만 날림 먼지가 사동리 마을까지 뒤 덮고 있다고 주민들이 주장하고 있다.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울릉공항주민연대 설명이다. 따라서 결국 공사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제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것으로 행동으로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울릉공항건설지역 울릉읍 사동리(1리·2리·3리) 주민들은 공항건설에 따른 주민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자발적인 주민모임 ‘울릉공항주민연대’를 만들었다.

물대포를 쏘고 있지만 날림먼지가 계속되고 있다. /울릉공항주민연대 제공
물대포를 쏘고 있지만 날림먼지가 계속되고 있다. /울릉공항주민연대 제공

울릉공항주민연대는 국민권익위원회,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경북도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울릉군청, DL이엔씨에 공식적으로 민원을 넣었다.

울릉공항주민연대는 “조금 더 참으면 되지, 시간만 지나면 해결될 일인데, 어쩌면 사동리 주민들만의 지역이기심으로 비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동지역은 날림먼지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어 더는 방치할 수 없다"라고 했다.

울릉읍 사동리 마을 집안까지 들어온 비산먼지 /울릉공항주민연대제공
울릉읍 사동리 마을 집안까지 들어온 비산먼지 /울릉공항주민연대제공

울릉공항주민연대는 “울릉공항 건설은 울릉군민 모두의 바람이다. 공항공사로 인한 주민피해도 울릉군민 모두의 피해다. 울릉도주민분들의 오해가 없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울릉도공항은 울릉읍 사동리 일대 해상에 총 사업비 7천92억 원이 투입, 활주로 길이 1천200m, 폭 36m, 여객기 6대와 경비행기 4대, 헬기 2대를 수용할 규모의 계류장과 여객 터미널 등 건설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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