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도 밤 기온이 25도 이상 열대야현상을 보이면서 주택가 차량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잠자던 6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 및 울릉119안전센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께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한 주택 앞에 주차된 차량에서 A씨(66·울릉읍 저동리 내수전)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출동 확인결과 A씨는 운전석에서 심정지 상태이었다는 것. A씨 형 B씨에 따르면 “동생이 날씨가 더워 차량에서 잠을 잔다며 나갔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날씨가 더워 밀폐 차에 에어컨을 켜고 자다가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특별한 혐의 점은 없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