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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가 보인다. 독도가 한국 땅…사진이 증거 독도는 우리 땅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8-21 17:50 게재일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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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에서 울릉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울릉군제공
울릉독도에서 울릉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울릉군제공

일본학자가 울릉도에서 독도관측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본지 기자는 2006년 (경북매일 2006년 9월27일 자)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전망대에서 선명한 독도를 촬영했다.

울릉군독도박물관은 2023년 8월 21일 기상악화로 상당히 흐린 날씨에도 울릉독도에서 선명하게 보이는 울릉도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독도박물관에서 지난 7월 18일~7월 20일 동안 제주해녀박물관과의 공동기획전 전시콘텐츠를 제작하고자 독도에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촬영에 참여한 김흥구 사진작가가 찍은 것이다. 

흐린 날씨에 독도에서 울릉도가 선명하게 촬영됐다 /울릉군제공
흐린 날씨에 독도에서 울릉도가 선명하게 촬영됐다 /울릉군제공

사진을 촬영한 날짜는 7월 18일로, 당시 일기예보를 살펴보면 흐리며 울릉도와 독도에는 비가 예보돼 있다. 이날 실제 기상이 좋지 않아서 여객선이 독도에 접안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울릉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한 일본인 학자 가와카미 겐조(川上健三)는 울릉도에서 독도가 육안으로 관측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흐린 날에도 육안으로 독도에서 울릉도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일본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독도박물관은 해당 사진 및 당시 촬영한 전시콘텐츠를 2023년 8월 29일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개막하는 제주해녀박물관과 공동기획전시 “제주해녀, 대한민국 독도를 지켜내다”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박물관은 이번에 공개한 사진처럼 새롭게 발굴한 자료를 활용, 조사연구, 전시 그리고 교육을 통해 독도 영유권 강화에 최선을 하며, 지속적으로 독도 관련 자료를 수집 및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지 기자는 지난 2006년9월 26일 해발 440m 울릉도 저동리 내수전 전망대에서 독도 물골이 보일 정도의 선명한 독도를 신문사 최초로 촬영 보도했다.

본지 기자가 2006년 9월 26일 울릉읍 내수전 전망대에서 촬영한 독도 
본지 기자가 2006년 9월 26일 울릉읍 내수전 전망대에서 촬영한 독도

가을로 접어들면 울릉도 동남쪽 87.4km 지점 가장 높은 서도(해발 168.5m)는 눈앞에 있는 듯 실감할 수 있다. 울릉독도 탄건봉이 뚜렷하게 보인다.

하지만, 가와가미 겐조는 저서 ‘독도의 역사지리학적연구’에 “한인의 경우는 청천시 울릉도로부터 20마일 나가지 않으면 죽도(독도)는 보이지 않을 뿐 더러 이를 목표로 할 만한 특별한 이유도 없었으므로 가령 울릉도에 사람이 거주하고 있었다고 해도 죽도의 존재를 알 기회는 부족했다고 생각된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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