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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개척 이래 가장 황홀한 여름밤…제4회 섬의 날 ’썸 드로잉 콘서트’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8-20 09:15 게재일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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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섬의 날 기념 울릉도 저동항 방파제에서 열린 불꽃쇼
제4회 섬의 날 기념 울릉도 저동항 방파제에서 열린 불꽃쇼

제4회 섬의 날을 기념해  울릉도 개척 142년(개척령 1882년)이래 가장 신명나고 황홀하고 멋진 추억을 남기는 여름밤을 보냈다.

울릉도 저동항 터미널 특설무대와 저동항 방파제에서 인기가수 공연 및 불꽃쇼 콘서트가 펼쳐져 바닷냄새와 함께 울릉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다.

제4회 섬의 날 기념 썸 드로인 콘서트 노라조의 마지막 공연
제4회 섬의 날 기념 썸 드로인 콘서트 노라조의 마지막 공연

울릉도 개척 이래 최대의 인파가 저동항 특설무대 주변에 운집한 가운데 18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30분 동안 제4회 섬의 날 기념 콘서트, 화려한 불꽃 쇼가 뜨거운 여름밤 달궜다.

행정안전부ㆍ경상북도ㆍ울릉군이 주최한 ‘제4회 섬의 날 in  섬이 그리는 대한민국 썸 드로잉 콘서트’다. 이 행사는 애초 8일 울릉도 사동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4회 섬의 날 개막식 축하공연이다.

화려한 불꼿쇼 울릉도에서 이같은 대형 불꽃쇼는 개척이래 처음이다.
화려한 불꼿쇼 울릉도에서 이같은 대형 불꽃쇼는 개척이래 처음이다.

하지만,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취소돼 10일 지난 이날 제21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에 이어 18일 유명 인기가수 초청 썸 드로잉 콘서트 및 울릉도 개척 이래 최대 불꽃 쇼가 진행됐다.

제4회 섬의 날 콘서트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제4회 섬의 날을 유치한 전 김병수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비롯한 의원, 남진복 도의원, 김수한 울릉군축제위원회장 및 각급기관단체장과 주민, 관광객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울릉도 역대 행사 이래 최대 인파가 운집했다. 유동인원 4천여 명, 2천여 명이 넘는 운집 인파가 몰려들어 행사장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많은 관중이 몰려든 만큼, 가수들도 신이나 무더운 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히트곡 ‘뿐이고’의 트로트가수 박구윤이 가장 먼저 특설무대에 올라 나무꾼 등 신나는 자신의 히트곡으로 관중을 들썩이게 했고 앙코르로 뿐이고를 열창 무더운 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했다.

제4회 섬의 날 기념 썸 드로잉 콘서트에 참가한 주민 및 관광객들이 환호는 모습
제4회 섬의 날 기념 썸 드로잉 콘서트에 참가한 주민 및 관광객들이 환호는 모습

히트곡 ‘이별 아닌 이별’의 주인공 이범학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과 신나는 노래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이어 애원, 멀어져간 사람아, 무기여 잘 있거라, 청바지 아가씨 등 수많은 히트곡의 주인공 박상민이 등장했다.

특유의 신나는 노래로 관중을 뜨겁게 달궜고 관중이 함께 춤을 추고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호응하면서 즐기자 신이 난 듯 자신의 히트곡과 여름철에 맞는 노래로 앙코르에 화답했다.

이어 울랄라세션(댄스·펑크·발라드)3인조 그룹(2011수퍼스타 K3 우승, 2022년 싱어게인 2TOP10))이 등장, 매력적인 목소리와 신나는 춤, 노래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특히 젊은 청년들은 함께 춤을 추며 호응하는 등 무대를 들썩이게 했다. 숨 고르기를 위해 싱어송라이터 임지훈이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를 식히지 못하고 계속 열기를 이어가는 등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특설무대를 한껏 달궜다. 이어 ‘슈퍼맨’ 노래의 주인공 2인조 노라조가 무대에 올라 절정을 이뤘다.

행사가수들로 요즘 핫한 노라조는 슈퍼맨, 사이다, 구해줘, 해피송, 희망가, 고등어 등 자신들의 신나는 노래를 잇 따라 부르면서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흔들면서 함께했다.

이어 출연한 가수 모두 무대에 올라 함께 ‘울릉도 트위스트’를 열창, 울릉도 저동항 열광의 도가니는 약 2시간 동안 진행, 대단원을 막을 내렸다.

하지만, 오후 9시40분께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불꽃 쇼. 울릉도 저동항 남방파제 등대부근에서 진행된 불꽃놀이는 황홀경 자체였다.

인기 가수들의 노래에 맞춰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함께 즐기고 있다.
인기 가수들의 노래에 맞춰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함께 즐기고 있다.

세계 최고의 불꽃 쇼 기술을 자랑하는 ㈜한국화약이 직접 참여 약 13분 동안 갖가지 형형색색의 불꽃 쇼를 연출, 울릉도 여름밤 하늘을 불꽃으로 수놓았다.

이번 불꽃놀이는 울릉도 개척 이래 최대의 불꽃 쇼로 울릉도에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최고 최대의 불꽃 쇼로 울릉도 주민들에게는 희망과 용기,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주민 A씨(70. 울릉읍) “태어나서 울릉도에서 이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처음 본다”며“멋지고 황홀한 불꽃쇼도 태어나 처음 보는데 정말 멋지고 좋아다 1년에 한번은 이 같은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따라하고 춤을 춘 관광객 B씨(30. 경기도)는 “울릉도에서 정말 멋지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이번 휴가가 생애 최고가 될 것 같다. 스트레스를 확 풀었다”라고 말하고 “울릉도 파이팅”을 외쳤다.

섬의 날은 매년 8월 8일 국민에게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 성장 동력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자 제정, 기념하기 위해 지정 된 법정 기념일이다.

제1회는 2019년 전남 목포시·신안군(삼학도)을 제2회 경남 통영(미륵도)과 제3회 전북 군산시 새만금컨벤션센터,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일원에서 개최 됐다.

서·남해 전라도, 경남이 모두 개최했고 울릉도는 강원도, 경상북도는 물론 동해 유일한 섬으로 치열한 유치 끝에 제4회 섬의 날을 울릉도에서 개최하게 됐다.

제4회 섬의 날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다. 울릉도 개척 이래 처음으로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다. 행안부는 섬의 대표성, 지역의 대표성, 섬의 규모, 의미를 볼 때 울릉도에서 개최하는 게 합당하고 선정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행안부는 울릉도 선정이유에 대해 “’아름다운 신비의 섬 ‘으로 불리는 울릉군은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대표 섬 관광지”라며 “섬과 섬의 날을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개최지로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울릉도 본 행사가 취소됐고 각종 부대행사는 각각 이어졌다, 특히 제21회 울릉도 오징어축제 개막식에 앞서 섬 발전 유공자 표창, 각종전시회는 이어지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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