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수 (사)전국채낚기실무자 울릉군어업인연합회회장이 제4회 섬의 날을 맞아 불법어업근절 및 안전조업 및 어업인 발전을 위해 일한 공로로 대통령포장을 받았다.
대통령포장 수여는 8일 제4회 섬의 날 행사장에서 전수할 예정이었지만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행사가 취소되자 16일 제21회 울릉도 오징어축제 개막식에서 받았다.
김 회장은 불법어업 근절과 안전 조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울릉군수산조정위원으로 각종 정부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울릉도 어민들의 소득 창출과 섬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 회장은 어선 제3광명호(20t)선주이자 전국채낚기실무자 울릉군어업인연합회장으로 역임하고 있으며 지난 1992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돼 현재까지 어선어업에 종사고 있다.
남다른 투철한 사명감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타 어업인과 섬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2004년 2월 울릉군 수산업 경영인에 선정되는 등 수산물 유통 활성화 및 불법어업지도, 안전조업지도에 이바지했다.
평소 국가관이 투철하고 근면 성실하여 지역발전에 몸소 앞장서는 어촌 일꾼으로 지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모범 어업인이다.
매년 조업 중 발생하는 해난사고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방지하고자 어업인들의 인명구조와 안전장비 착용 훈련에 적극 동참, 어업인들의 해난사고 대처 능력을 제고시키는 데 노력했다.
선박 화재 진압(은혜호)과 해난사고 구조 및 예인(광선호, 태건호, 상용호) 등 긴급 해난사고 시에 솔선수범으로 수색 지원을 통해 사고 선박을 구조·예인하는 데 적극 동참하기도 했다.
특히 2019년 독도 인근 해상에 중앙119 헬기 추락 당시 연합회 일원으로 42척의 배를 동원해 총 138회에 걸쳐 수색 활동에 동참했다.
또한, 불법어업 근절과 안전조업에 열과 성을 다하여 어업인 간담회 및 캠페인 활동을 통해 불법어업 예방 및 자원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높여 어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자율적인 어업 질서 확립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2005년 3월 전국채낚기 울릉선장연합회 회장 역임을 인연으로 현재 전국채낚기실무자 울릉어업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2007년 오징어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정착, 2008년 유가급등으로 오징어 채낚기 광력기준 하향조정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수산자원 관리 필요성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황폐화돼가는 연안 어장을 살리고자 어장 청소 등 깨끗한 어장환경 조성과 오징어 트롤 공조 조업 단속 촉구 등 불법 어업 질서 확립 조성에 앞장서 왔다.
또한, 2008년 4월부터 현재까지 울릉군 수산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정부 지원사업의 의결과 냉동 꽁치회 유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섬 주민 어가 소득 창출에 기하기도 했다.
2010년 울릉군 수산업협동조합 대의원, 한국어업포럼 경북대의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정부 수산 시책 등에 대해서도 안건 건의 및 주변 어업인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설득하는 데 노력했다.
2013년부터 어가 소득 대체 품종으로 울릉도 토속음식인 꽁치 회(냉동 꽁치)를 공급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먹을거리 개발에도 힘써 왔고, 2014년 12월부터 1년간 농민 사관학교 수산업 CEO양성과정을 수료하는 등 학문에도 끊임없이 매진, 섬 지역 수산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지역적인 특성으로 저동항 내에 바다 쓰레기가 밀려왔을 때 어업인들을 동원, 저동항 해안 청소에 솔선수범을 다해왔고, 태풍 내습 시 어선을 인양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앞장서서 일하며, 마을의 각종 대소사 행사 때에는 남다른 책임감으로 참가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헌신했다.
2015년 6월부터 동해해양경비안전서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활동 중으로 어선들의 조업 중 각종 해난사고 시 안전 조업 지도는 물론 민간 해난사고에도 솔선수범하여 수색 지원 등을 통해 어업인들의 결속력을 다지고자 노력했다.
각종 수산·어업 관련 기관의 위원은 물론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활동하는 등 행정과 현장을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섬 지역 발전과 어민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민간 해난사고 예방 및 불법 어업 근절, 안전 조업에 열과 성을 다해 청정해역 울릉 수산물의 이미지 제고와 복지어촌 건설을 통해 섬 지역 발전과 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포장을 받았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