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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뇌경색응급환자 육지후송…동해해경 경비함, 야간 풍랑특보 속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8-17 13:56 게재일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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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50대(男) 뇌경색 응급환자가 발생 울릉도 인근을 경비 중이던 동해 해경경비함정이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17일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6일 밤 10시 30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부터 뇌경색 응급환자 A씨(남, 50대)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날 동해 중부 먼바다 풍랑특보 및 안개로 인한 저 시정으로 해경 헬기 지원이 힘들자 동해해경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천500톤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했다.

이어 경비함 단정을 이용, 환자와 의사 등 총 3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켰고 17일 오전 5시 21분께 묵호항에 입항했다. 응급환자 A씨는 119 구급대에 인계됐고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항시 대비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동해해경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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