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의 국가지정 섬의 날이다. 울릉도에서 개최예정이었던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취소됐지만, 일부행사는 열리고 있다.
울릉군은 제4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태풍으로 취소됨에 따라 애초 계획됐던 일부행사 추진 물품활용, 울릉군민들의 실망감과 상실감, 위로를 위한 대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징어축제와 연계 섬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과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기념행사 및 공연추진(단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가능성 전제추진)기로 했다.
8일부터는 울릉군 독도박물관 섬의 날 기념 특별전시회로 오는 10월 6일까지 1960년대에서 지금까지 다양한 생활사 사진 및 전시 영상을 볼 수 있다.
울릉도민 개척의 시대를 열다, 울릉도 길을 만나다, 울릉도의 항구, 어민의 삶을 바꾸다. 새마을운동, 주민들의 삶이 개선되다 등이 전시된다.
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는 섬의 해양과학 사진전이 8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최된다. 과학과 해양문화로 섬의 가치를 홍보를 위한 섬 사진전이다.
과학과 문화로 본 섬 이야기 전시회(전시물 50점, 해양쓰레기 주제작품 3점) 울릉도와 독도를 잇다 캘리그라피 특별전(해양과학·문화·역사관련 작품 40점), 섬 사진 전(전국 섬 주제 사진 50점)이 개최되고 있다.
맛의 방주 슬로푸드 시식회 행사로 16일부터 17일까지 저동항 일원에서 부지갱이 나물밥, 고비·삼나물·미역취 볶음, 부지갱이 무침, 명이 김치, 명이지, 엉겅퀴국, 만두, 마가목 와인이다.
맛의 방주 슬로푸드 시식회를 통해 울릉의 맛! 맛의 방주, 슬로푸드 시식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 울릉도의 맛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실내 체험행사로 16일부터 17일까지 저동항 일원에서 나만의 컬러링 아트북 만들기 체험 느린 우체통 보내기 체험,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전통 섬 그림책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가 취소됐지만, 8일 여객선이 운항하는 등 여행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숙박업소 예약 취소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제4회 섬의 날 행사 취소로 울릉도 대규모 숙박시설인 라페루즈리조트, 대아리조트, 비치온호텔은 예약된 숙박비 전액을 환불해 줬다.
또한, 대저해운, 울릉크루즈, 씨스포빌, 에이치해운 등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들도 선비예약 전액을 환불해주기도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