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휴가 중 尹대통령 “호남 발전 전폭 지원”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3-08-03 19:11 게재일 2023-08-04 3면
스크랩버튼
전북 기업인들과 만찬서 강조<br/>새만금 이차전지 협약식 참석

윤석열 대총령이 호남 발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전북 지역 기업인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한 기업인이 ‘전북 지역 지지율이 낮은데도 이렇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제가 지지율 갖고 그러겠습니까”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단순히 지지율 좀 높여보려고 지역 발전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면서 “지지율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같은 날 참석한 LS그룹의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 협약식에서도 윤 대통령은 “전북과 호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며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북도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쳥 취임 이후 새만금에 30개 기업에서 총 6조6천억 원의 투자가 결정된 바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는 전임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이뤄진 1조 원의 6배가 넘는 규모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전북 완주에 수소 산업, 익산에는 미래 식품 특화 단지가 각각 지정됐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도 재가동되도록 했다. 과거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새만금을 찾아 “전북도와 새만금을 기업이 바글바글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새만금 개발과 호남권 발전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민심 잡기 행보로도 풀이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