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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장관 “계엄 악몽 남아있는데...북한에 무인기 침투 사실 아니야”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1-10 14:27 게재일 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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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합동조사하면 돼”...“북한 주장 당일 우리 군 드론 비행 훈련 안 해“
안규백 국방장관은 우리 군이 북한에 드론을 침투시켰다는 북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연합뉴스는 10일 ‘안 장관에게 군이 무인기 침투에 관여했느냐’고 질의했는데, 안 장관이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 기종은 우리 군이 보유한 기종이 아니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안 장관은 남북한이 합동조사를 하면 진실이 밝혀지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제시했다고 한다.

안 장관은 “비상계엄의 악몽이 엊그제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나. 그리고 북한이 주장하는 그날은 우리 군의 드론작전사령부와 지상작전사령부, 해병대사령부 어느 곳에서도 비행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함에 따라 청와대는 10일 낮 NSC 실무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국방부도 “우리 군이 북한이 주장하는 일자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세부 사항은 관련 기관에서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작년 9월과 이달 4일 한국이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가 보안에 취약한 저가형 상용부품으로 구성됐다며 군사용 무인기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비행제어컴퓨터(FC) 부품은 동호인이 사용하는 범용 제품이며, 수신기 부품은 중국 저가용으로 군용 통신 규격에도 맞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도 “온라인에서도 누구든 쉽게 구매해 제조할 수 있는 기종“이라며 “상용부품을 조립해 같은 형태로 여러 대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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