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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병렬 울릉군 독도박물관장…국방대 교수 출신, 고려대 국제법 박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7-31 14:19 게재일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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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병렬 울릉군 독도박물관장
신임 김병렬 울릉군 독도박물관장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울릉군 독도박물관 관장에 김병렬(67) 전 국방대학교 교수가 1일자로 취임한다. 

울릉군이 2023년도부터 개방직위로 변경된 독도박물관장을 공개 모집 응모한 3명의 후보자 가운데 김병렬 전 국방대학교수가 최종심의에서 박물관장으로 결정됐다.

신임 김병렬 독도박물관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법학(국제법 전공)박사학위를 받은 후 전후방 각급부대에서 근무하다가 1989년부터 국방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국제법을 강의하면서 독도와 관련, 16권의 연구서적을 집필했고 이 중 2권은 일본어로, 1권은 영문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국방대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청와대 독도대응팀장으로 파견돼 독도정책을 수립했고 동북아역사재단 초대 독도연구실장으로 독도연구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국방대 정년퇴직 후 2021년 울릉도로 이주, 독도와 관련된 연구를 계속하는 그는 독도박물관장으로 재직하게 되면 지금까지 학계에서 연구된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연구를 보완하여 독도영유권 공고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이 독도에 대해 도발하면 그때마다 강력한 반박 글을 통해 대응하는 등 독도박물관으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독도박물관은 애초 건립에 이바지한 서지학자 고 이종학 선생, 이승진 관장 등 개방직 전문가들이 근무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울릉군 행정직 사무관이 차지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이번 개방직 전문가가 임명됨에 따라 독도영토수호관련 체계적이고 합리적 이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영토 독도수호에 선봉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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