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서쪽에 위치한 울릉군 서면지역에 화재로부터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자연환경을 지켜 줄 전담의용소방대가 발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포항남부소방서(서장 류득곤)는 28일 울릉군 서면주민자치센터에서 류 서장을 비롯해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의장, 남진복 도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면전담의용소방대 발대식을 했다.
울릉도처럼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은 화재가 발생하면 출동 지연으로 초기 대응이 늦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전담의용소방대가 설치됨에 따라 화재 예방 및 피해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서면지역전담의용소방대 산불 진화차량 1대와 개인 화재진압장비를 서면 남양리에 배치 남양리는 물론 서면 태하리, 통구미 등 인근 화재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발대식 행사의 주요 내용은 울릉군내 지역신임 대장 및 부대장 임명장 수여, 경과보고 및 대기수여, 격려사 및 현판 제막식, 산불진화 차 방수 시연 등이 있었다.
류득곤 서장은 “서면전담의용소방대 신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역민이 필요한 곳 어디서나 소방공무원과 함께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의용소방대원이 큰 힘이 돼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명된 신임 대장은 박수한 저동남성의용소방대장(울릉군 연합회장 겸직), 박명환 현포남성의용소방대장, 부대장은 김영태 울릉, 손기문 저동, 김명수 태하, 견영수 현포 남성의용소방대 부대장이 임명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