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 탐방을 끝내고 울릉도를 향하던 독도 여객선 A호(634t·정원 449명·승무원 6명)가 엔진 아닌 발전기가 정지했지만, 저동항 입항 때까지 동해해경이 안전관리를 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5분께 독도 북서방 약 26km 해상에서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항해 중인 여객선 A호의 발전기 2대가 정지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독도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 2척(동해서 1513함, 포항서 306함)과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으로 이동 중인 경비함정은 여객선 A호와 통신 교신을 통해 승객들의 건강상태 등 안전상태를 확인했고 현장 상황에 대한 안내방송을 요청했다.
이어 신고 접수 후 12분 만인 오후 4시 17분께 여객선 A호가 발전기 2대 중 1대를 자체수리 했다. 동해해경은 여객선 A호가 울릉도 저동항에 입항할 때까지 근거리에서 함께 항해하며 안전관리를 했다.
여객선 A호는 오후 5시 41분께 울릉도 저동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발전기 정지했지만 여객선 운항은 가능하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해경이 안전관리를 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승객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