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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 주민 최종덕과 딸의 삶 등…메튜감독 독도다큐 ’아버지의 땅’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6-29 13:55 게재일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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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독도최초 주민 고 최종덕씨 
생전의 독도최초 주민 고 최종덕씨

울릉독도 최초주민 최종덕의 삶을 이어온 은채(경숙)씨와 아버지의 일제 징용의 한을 풀고자 일본을 상대로 울릉독도를 연계 1인 시위 모습을 담은 독도다큐 영화가 상영됐다.

2020년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지만 코로나19로 대중과 접촉이 어려웠던 메튜코슈몰의 독도다큐 영화  “아버지의 땅(land of my father)” 이 28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어울림영화관에서 상영됐다.

이날 상영회에는 독도는 우리땅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이운주 (사)독도사랑회 이사장 길종성중앙회장. 이해운자문위원, 박기혁 마포지회장 등 임원진과 조병수 대한언론인연맹 대표, 정봉식 전고양시의원, 유광석연세대학교고양시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인 메튜코슈몰 감독
미국인 메튜코슈몰 감독

울릉독도 다큐는 미국인 메튜코슈몰 감독, 제프리브라운. 강혜련 등이 제작했고 독도와 연계된 두 인물을 조명하는 다큐로 독도최초 주민 고 최종덕씨의 삶과 그의 독도인생을 통해 독도서 자라고 컸던 딸 은채씨가 아버지의 정신을 이어오는 과정을 담았다. 

또, 농부 노병만 씨의 부친이 일제강점기 징용으로 통한의 세월을 살아온 한을 풀기 위해 일본을 상대로 독도를 연계한 1인 시위를 통해 겪어가는 현재의 모습들을 담은 울릉독도다큐 영화이다.

제3자의 눈으로 본 독도다큐는 독도사랑회가 국민적 관심사인 울릉독도를 바로 알리고 영화를 홍보하고자 시사회 형태로 70여 명의 한정 된 인원만 신청받아 진행했다. 이번 독도다큐 상영은 메튜감독과 길종성 회장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메튜감독과 질의 응답시간
메튜감독과 질의 응답시간

이번 작품은 메튜 감독이 2014년부터 울릉독도활동가들을 추적해 활동상을 담아 2년간의 편집과정을 통해 만들었고 메튜 감독과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 간 인연은 2014년 독도홍보관 방문을 통해 맺었다.

2020년 전주 국제영화제를 필두로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상영을 시도했지만 코로나19로 상영에 어려움을 겪던 중 코로나가 해제되면서 지난 5월 독도홍보관을 방문해 길종성 회장을 다시 만나면서 상영을 추진하게 됐다.

75분간의 상영 후 관객과 메튜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관객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고 제작자인 강혜련 외신기자의 통역을 통해 감독의 진솔한 대답을 들었다.

질문 가운데 한 분이 “외국인 감독이 독도를 소재로 다큐를 촬영한데 대해 놀랐다.”라며 "2편을 추진할 생각은 없느냐"고도 물었다.

이에 대해 메튜감독은 ”이제 시작이라며 2편 계획보다 기회를 준다면 국회 등을 비롯해 전국 순회 상영할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 한다 “고 말했다.

길종성 회장은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독도가 가장 정확할 수도 있다. 독도는 말보다 실천적 행동이 중요한 만큼 오늘 참석하신 분들이 진정 독도를 사랑하는 분들이다.”라며” 앞으로 각 기관과 단체에서 이 영화를 관람할 기회를 모색해 보겠다 “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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