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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콩 원료로 재배한 콩나물 국내산 속여 거액 챙긴 업자 덜미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3-06-27 19:53 게재일 2023-06-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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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콩나물콩 원료로 재배한 콩나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 거액을 챙긴 생산업자가 덜미가 잡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27일 외국산 콩나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 거액을 챙긴 혐의(농수산물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북지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경북 청도군에서 중국 등 외국산 콩나물콩을 국내산과 섞어 재배한 콩나물 454t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 9억8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가 재배한 외국산 콩나물은 대구와 경북지역 5곳 유통업체를 통해 시중에 판매됐고, 콩나물 재배를 위해 기록한 생산일지 등을 허위로 작성해 부정유통 단속 등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시중에 판매하는 콩나물콩 1㎏ 가격은 중국산이 3천400∼3천800원, 국산은 6천500∼8천700원 정도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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