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관문 도동항의 진입로 관문교 입구에 ‘오독이’ 조형물 제막식 및 업무 협약식이 울릉도 도동항 광장에서 12일 개최됐다.
오독이는 울릉도 상징인 오징어와 독도의 앞글자를 딴 것. 이날 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 및 최영균 한국옥외광고협회장 등 전국 17개 시도협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오독이’ 조형물은 울릉도 특산물인 오징어 형상으로, 독도를 지키고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아 한국옥외광고협회, 전국 17개 시·도협회에서 울릉군에 기부한 조형물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경상북도, 울릉군, 한국옥외광고협회간의 삼자 간 업무협약을 통해 조형물의 꾸준한 유지관리와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서로 약속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해준 이철우 도지사님과 또 멋진 조형물을 만들어준 한국옥외광고협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오독이가 울릉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도동항 입구 포토존으로 울릉도를 찾은 표시물 촬영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막식이 울릉도 주민, 특히 도동주민들이 함께 해야 할 울릉도를 대표하는 조형물이 정작 주민들은 모르고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