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운항하는 대형 크루즈 여객선이 접안, 울릉도의 얼굴 역할을 하는 울릉(사동)항 여객선 터미널 주위에 노란 제복을 입은 아낙네들이 1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대한적십자사 울릉군지구협의회(회장 박경자) 회원. 적십자 봉사단 회원 20여 명이 울릉도 관문 울릉항 여객선 터미널 주변 쓰레기 정화 활동 시행했다.
대한적십자 울릉군지구협의회 봉사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울릉항 여객선 터미널 일대에서 관광객 등 여행객들이 버리고 간 생활쓰레기를 치우며 터미널 정화 활동을 했다.
또한, 터미널 주변에 늘려 있는 해양폐기물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들과 배수구 안에 들어 있는 담배꽁초 줍기 등의 작업이 진행됐다.
적십자 회원들은 정화 활동을 통해 울릉 사동 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울릉도의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줬다.
울릉(사동) 항은 2만t급 정원 1천200명의 울릉크루즈 여객선, 1만 5천t급 정원 628명의 울릉썬플라워크루즈 등 대형여객선이 입항하고 독도 여객선이 운항하는 울릉도 최대 항구다.
박 회장은 “울릉사동항은 관광객들이 울릉도를 방문하는 가장 큰 첫 관문이라 회원들의 아름다운 봉사정신으로 터미널을 비롯해 울릉사동항 주변에 대해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하는데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울릉군 지구협의회는 정화 활동 외에도 지역 내 우수한 학생을 대한적십자 장학생으로 추천,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희망 풍차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노력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환경 개선과 지속적인 봉사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