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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개척을 함께한 고흥군…독도·고흥분청문화박물관 업무협약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5-18 17:04 게재일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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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열 독도박물관장(왼쪽)과 신경숙 고흥분청문화박물관 학예연구팀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독도박물관제공
한광열 독도박물관장(왼쪽)과 신경숙 고흥분청문화박물관 학예연구팀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독도박물관제공

울릉도 개척령 이전부터 울릉도를 드나든 고흥군의 지역거점 박물관이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문화교류와 독도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한광열)은 18일 독도박물관에서 고흥분청문화박물관(관장 류사석)과 전시․학술․교육 업무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고흥군의 지역거점 박물관으로 고흥군 주민들은 개척령 이전부터 울릉도를 드나들며 이곳의 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경제활동을 한 바 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중요한 연결고리를 가진 두 지역의 박물관은 지역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박물관 주요 업무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 추진 및 홍보 협력기로 했다. 

울릉군독도박물관 전경
울릉군독도박물관 전경

또, 독도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 상호협력, 학술 진흥을 위한 연구 및 세미나 개최를 위한 상호 연구협력,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기관 소장 자료대여 및 이용에 관한 협력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독도박물관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소장한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연구를 통해 박물관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 지역사회의 문화 기반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과거 고흥군에 속해 있던 거문도와 초도 주민들의 울릉도 및 독도 이용을 중심으로 한 공동기획전시를 2023년 7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의 업무협약 통해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체계가 지속하기를 희망하며, 이 협약이 울릉도 개척 이전의 역사를 조명하고 널리 알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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