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정회(전직 도의원) 회원 50여 명이 17일 독도를 방문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외교청서, 초등교과서 및 조선인 징병 왜곡 등 만행을 자행한 일본규탄 및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은 이날 독도평화호 편으로 독도를 방문했지만, 파도가 높아 접안하지 못하고 평화호 선상에서 독도를 배경으로 일본의 독도침탈 만행을 규탄하고 독도수호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했다.
이들은 독도경비대를 방문, 독도 경비에 노고가 많은 경찰 등을 위문하고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배가 접안하지 못해 독도경비대를 관리하는 울릉경비대에 전달했다.
경북도의정회(회장 안원효)는 이에 앞서 울릉도 리조트 라페루즈에서 지방의회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들은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지방자치의 새로운 역사를 성찰하고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중앙과 지방의 협력 구축방안을 마련하는 등 미래의 발전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2022년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주민참여 기회 확대와 지방의회 독립성과 전문성은 강화됐지만, 예산편성권 및 조직구성원의 부재 등은 잘 해결되지 않아 이에 대한 많은 의견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이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놀이문화와 관련, ‘호모 루덴스’에 대한 특강을 했다. 또, 김경오 의정회 부회장이 ‘지방자치에 대한 중앙통제와 지방분권’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최근열 경일대 교수는 ‘지방재정 분권 강화 방안’과 ‘지방자치법 개정과 지방의회 변화방안’에 대해, 박창규 경북전문대 교수는 ‘디지털 지방의회 구현을 위한 방안’과 관련,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이를 계기로 국가의식도 고취시키면서 지방의회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