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제1 관문 울릉읍 도동리 최대의 번화가 도동 항 인근에 위치한 도동 공영주차장이 주차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엉망진창으로 변해 울릉주민들의 의식 수준을 의심케 하고 있다.
도동 공영주차장은 울릉도관문 도동항과 인접해 있고 주차장 앞에는 울릉도 섬 일주를 운행하는 전 노선 버스터미널은 물론 여관 밀집지역으로 울릉도에서 가장 번화가다.
이 주차장은 울릉도 여객선이 유일하게 도동항에 만 입항하던 20여 년 전 여객선을 이용하는 주민 및 관광객들이 주차하도록 50여 면과 상가를 복합으로 지어졌다.
관광객과 차량이 증가하면서 주차장이 무질서하자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가 관리했지만, 울릉군이 이 주차장건물을 지은 지 오래되고 시설물이 낡아 새로 단장하고자 관리를 중단했다.
울릉군은 도서종합개발사업비 10억 원을 확보 울릉도관문의 미관을 해치는 외벽을 깔끔하게 단장하고 노후시설비교체, 화재에 약한 방염재 교체 등 위해 5월에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도동 공영주차장 운영(무료)안내 현수막을 걸어뒀다. 그러자 주차장이 마치 자기 주차장인 냥 난장판으로 변해 버렸다.
울릉도 관문 주차장이 낯 뜨거울 정도로 엉망으로 변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기 민망할 정도로 무질서하고 얌체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울릉도는 지역적 여건상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주차공간 확보가 어렵다. 그런가운데 차 한 대가 두 면을 가로 질러 주차하는가 하며, 차를 삐뚤게 주차, 옆 차선에 다른 차를 주차할 수 없도록 주차했다.
또한, 마치 자기 주차장인 냥 표시를 해놓고 다른 차를 주차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오토바이를 주차장 한 면에 버젓이 주차해 놓고 차량 주차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럴뿐만 아니라 아예 양쪽 면 한가운데 주차해 다른 차가 주차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무질서, 얌체 주차, 나홀로 주차로 울릉도 주민 의식을 의심케하고 있다.
주차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아예 몰상식하게 차량을 주차하는 등 양심과 의식을 내팽개쳐 울릉도 주민들의 문화의식 수준을 가늠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A씨는 “아주 후진국에서 볼 수 있는 몰상식한 주차는 울릉도 전체에 먹칠하는 것”이라며 “울릉도 주민 의식 수준을 들어낸 것이다.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