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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주민 의식수준 의심…무질서, 도동공영주차장엉망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5-16 14:00 게재일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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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면 주차선 한 가운데 차를 세워두고 있다.
두면 주차선 한 가운데 차를 세워두고 있다.

울릉도 제1 관문 울릉읍 도동리 최대의 번화가 도동 항 인근에 위치한 도동 공영주차장이 주차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엉망진창으로 변해 울릉주민들의 의식 수준을 의심케 하고 있다.

도동 공영주차장은 울릉도관문 도동항과 인접해 있고 주차장 앞에는 울릉도 섬 일주를 운행하는 전 노선 버스터미널은 물론 여관 밀집지역으로 울릉도에서 가장 번화가다.

이 주차장은 울릉도 여객선이 유일하게 도동항에 만 입항하던 20여 년 전 여객선을 이용하는 주민 및 관광객들이 주차하도록 50여 면과 상가를 복합으로 지어졌다.

두면을 대각선으로 주차 해 놓은 모습
두면을 대각선으로 주차 해 놓은 모습

관광객과 차량이 증가하면서 주차장이 무질서하자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가 관리했지만, 울릉군이 이 주차장건물을 지은 지 오래되고 시설물이 낡아 새로 단장하고자 관리를 중단했다.

울릉군은 도서종합개발사업비 10억 원을 확보 울릉도관문의 미관을 해치는 외벽을 깔끔하게 단장하고 노후시설비교체, 화재에 약한 방염재 교체 등 위해 5월에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주차장 한면을 오토바이가 차지하고 있다.
주차장 한면을 오토바이가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도동 공영주차장 운영(무료)안내 현수막을 걸어뒀다. 그러자 주차장이 마치 자기 주차장인 냥 난장판으로 변해 버렸다.

울릉도 관문 주차장이 낯 뜨거울 정도로 엉망으로 변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기 민망할 정도로 무질서하고 얌체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자기 주차장인 냥 다른차를 주차할 수 없도록 표시를 해 뒀다.
자기 주차장인 냥 다른차를 주차할 수 없도록 표시를 해 뒀다.

울릉도는 지역적 여건상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주차공간 확보가 어렵다. 그런가운데 차 한 대가 두 면을 가로 질러 주차하는가 하며, 차를 삐뚤게 주차, 옆 차선에 다른 차를 주차할 수 없도록 주차했다.

또한, 마치 자기 주차장인 냥 표시를 해놓고 다른 차를 주차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오토바이를 주차장 한 면에 버젓이 주차해 놓고 차량 주차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대각선으로 주차 양쪽 차선을 모두 조금씩 침범 양쪽에 차량을 모두 주차하기 어렵도록 주차했다.
대각선으로 주차 양쪽 차선을 모두 조금씩 침범 양쪽에 차량을 모두 주차하기 어렵도록 주차했다.

그럴뿐만 아니라 아예 양쪽 면 한가운데 주차해 다른 차가 주차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무질서, 얌체 주차, 나홀로 주차로 울릉도 주민 의식을 의심케하고 있다.

주차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아예 몰상식하게 차량을 주차하는 등 양심과 의식을 내팽개쳐 울릉도 주민들의 문화의식 수준을 가늠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A씨는 “아주 후진국에서 볼 수 있는 몰상식한 주차는 울릉도 전체에 먹칠하는 것”이라며 “울릉도 주민 의식 수준을 들어낸 것이다.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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