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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등산로 깨끗이 우렁각시…울릉읍 도2리 새마을부녀회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5-14 12:06 게재일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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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등산을 시작하는 입구 마을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상쾌하고 기분 좋게 등산을 시작하라고 새벽에 나와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

울릉도를 찾는 대부분의 등산객은 울릉읍 도동2리 대원사를 통해 성인봉 등산을 시작한다. 따라서 성인봉 등산의 첫발을 디디는 장소가 대원사 입구다.

13일 주말을 맞아 성인봉을 많이 찾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자 울릉군새마을회 도동2리 새마을부녀회(회장 김태분)가 이른 새벽 등산로 입구 대청소에 나섰다.

도동2리 새마을부녀회원들은 등산객들이 등산을 시작하기 전 이른 새벽에 모여 더럽혀진 등산로 입구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이 지역을 울릉도 최고봉 등산을 시작하는 지점이라 등산객들의 첫 발길이 가볍도록 더럽혀진 비닐봉지, 캔 등과 입구 쉼터를 깨끗하게 정화작업했다.

특히 쉼터 주변에 낙엽은 물론 오랫동안 방치된 나무의자 등 주변이 어지럽혀져 미관을 크게 해치고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지저분하게 방치됐다.

성인봉 등반을 자주 한다는 울릉주민 A씨는 “등산로 입구가 더러워 등산이 끝날 때까지 찜찜했는데 출발점부터 깨끗해 상쾌하게 등산을 했다”며“새벽부터 나와 청소한 새마을부녀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태분 회장은 “성인봉 등산객들이 일찍 출발하기 때문에 회원들이 새벽부터 나와 땀을 흘리며 청소했다”며“새벽잠을 설치고 나와 땀 흘린 부녀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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