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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상 중국어선 환자발생…해경경비함·헬기ㆍ강원119헬기 출동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5-13 10:36 게재일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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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인근 해상 중국어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동해해경경비함 단정에  편승시키는 모습 /동해해경제공
울릉도 인근 해상 중국어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동해해경경비함 단정에 편승시키는 모습 /동해해경제공

울릉도 북동방 해상 중국어선 A호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인도적 차원에서 동해해경 경비함과 헬기ㆍ강원119헬기가 릴레이 출동으로 육지 병원으로 후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12일 오후 1시30분께 울릉 북동방 120해리(약222km)에서 중국어선 A호(355t, 승선원 15명)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고 13일 밝혔다.

동해해경 따르면 이날 중국어선에서 승선원 B씨(50대)가 오른 손목이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울릉도 근해에서 경비 중이던 1512함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동해해경 1512 함에 응급환자를 편승시켜 다친 상태를 확인결과 완전 전달이 아닌 5~10cm 정도 기계에 끼어 뜯긴 상태로 긴급응급조치를 했다.

이어 이날 밤 8시 50분께 1512함 헬기 갑판에 도착한 동해해경청 항공대 헬기에 응급환자 B씨는 싣고 밤 9시에 경비함을 이륙, 밤 10시 15분께 양양에 도착했다.

환자는 양양에 대기하고 있던 강원소방 119헬기에 환자를 인계, 원주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도적차원에서 중국인 선원 병원 후송을 위해 경비함과 해경 및 강원 119소방 헬기가 출동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동해해경은 국적을 불문하고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 관계자는 “사고를 신청 받은 후 주한중국대사관, 주 부산 중국총영사관에 통보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겠다”며“앞으로도 동해해경은 주변국과 공조해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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