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귀중한 목조문화재 및 산림화재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 대규모 합동소방 훈련이 북면 나리분지 억새 투막집에서 전개됐다.
국가지정문화재 제256호인 억새 투막집에서 울릉119안전센터 대원 14명, 관계기관 21명, 의용소방대 45명, 기타 30명 등 총 인원 110명과 소방차량 등 차량 1대가 동원됐다.
이날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과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목조 문화재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한 관계인(최초발견자 등) 및 초동조치에 대해 훈련을 했다.
또, 문화재 구조 특성에 맞는 화재진압 및 연소 확대 방지, 관계기관 합동 문화재 보호 및 산불진화 훈련, 산불진화 장비를 활용한 훈련도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국가 지정 문화재, 울릉도 나리 너와 투막집과 억새 투막집 화재상황 설정, 관계인에 의한 소화기 사용 초기진화 및 문화재 반출훈련이 함께 전개됐다.
또한, 소방호스를 사용, 화재진압 및 요구조자 구출하고 인접 산림지역으로 확대를 가장해 연소 확대를 저지하는 훈련으로 전개됐다.
울릉도 나리분지 국가지정 문화재는 화재가 발생하면 단시간에 소멸하는 억새, 나무판자로 만든 너와 투막집이다. 따라서 울릉119가 출동하면 이미 소멸할 수가 있어 가까이 있는 주민들의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나리분지 공군부대의 화재 진압 장비는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가까이 있는 장병의 신속한 출동, 화재진압이 문화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
울릉도의 귀중한 문화재 보호를 위해 주민, 울릉군, 울릉119 안전센터 등 소방, 군부대가 합동으로 지킴이 역할을 하고자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과 교육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훈련을 통해 화재에 조기 손실되기 쉬운 울릉도 국가지정문화재를 보호에 능동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지역 유관 기관 및 단체와 협력, 문화재보호와 산불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