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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신장이식 1천500례 달성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3-05-07 20:34 게재일 2023-05-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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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신장이식 성공 40년만의 성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국내에서 7번째로 신장이식 1천500례를 달성했다.

지난 1982년 첫 신장이식에 성공한 이후 40년만에 얻은 성과다.


동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달 12년여 동안 혈액투석을 벋던 말기 신부전 60대 남성에게 뇌사 공여자의 신장을 기증받아 이식수술에 성공하며 새 삶을 선물했다. 이 환자는 성공적으로 이식수술을 받은 후 빠르게 회복해 지난달 26일 퇴원했다.


수술을 집도한 이식혈관외과 박의준 교수는 “40년 동안 축적된 계명대 동산병원의 이식 경험을 바탕으로 신장이식 1천500례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퇴원 후에도 환자의 이식 후 반응과 상태를 자세히 살펴 환자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산병원은 지금까지 생체이식 954례, 뇌사자 이식 546례 등 모두 1천500례의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혈액형 불일치 이식, 심장·신장 동시이식 등 고난도 이식수술을 연이어 성공해 대구·경북권 신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줬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1982년 신장이식 첫 수술 성공 이후 1천500례를 달성하기까지 시술 건수를 성공적으로 늘려왔다.


국내 다른 병원보다 빠르게 1994년 독자적인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뇌사자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국내 뇌사자 신장이식을 선도해오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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