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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뇌혈관센터 본격 운영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3-05-01 20:07 게재일 2023-05-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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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신경외과 전문의 충원<br/>최첨단 혈관조영장비도 설치

대구의료원은 최근 시행한 첫 뇌혈관조영술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뇌혈관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에 대한 신속한 처치와 전문치료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기존 전문의 1명으로 운영되던 신경외과를 지난 3월 임상경험이 풍부한 경북대병원 소속 신경외과 전문의 2명을 충원했다.


최첨단 디지털 혈관조영촬영장비 설치도 완료해 본격 운영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특히 대구의료원이 도입한 최첨단 디지털혈관조영촬영장비는 기존 장비 대비 최대 60∼80%까지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해 20인치와 15인치 2개의 고해상도 대형 화면(디텍터)으로 넓은 범위의 혈관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정밀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가 가능토록 했다. 뇌혈관조영술은 뇌동맥, 관상동맥 등 혈관 내에 조영제를 투입 후 방사선 촬영을 통해 혈관의 전체적인 모양과 막힌 정도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치료할 수 있어 뇌졸중과 같은 혈관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뇌혈관질환은 신속하게 치료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중대한 질환이기에 지역 내에서 적정진료와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뇌혈관센터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은 지난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 원인 4위, 전체 사망비율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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