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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전광훈 목사 거친 발언 비난

김영태 기자
등록일 2023-04-03 08:45 게재일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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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광훈 목사의 거친 말과 총선공천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 비난하고 나섰다.

2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목회자가 “목회자 답지 않게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자제력을 잃고 거친 말을 함부로 내뱉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홍 시장은 “정당이 일개 외부 목회자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이를 단절하지 않으면 그 정당은 국민들로부터 버림 받는다”고 경고했다.

심지어 “웬만 하면 한때 반 문재인 전선에서 공동투쟁을 했던터라 그냥 넘어 갈려고 했는데 이젠 같이 논쟁하는 것조차 민망하다”면서 “더이상 대꾸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또 “광화문 집회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지만, 당시는 목회자(전광훈)로부터 부탁을 받거나 그 목회자를 보고 간 것은 아니다”며 “이재오 전 의원이 문재인 타도 집회이니 한번만 연설해 달라고 해서 간 것이며 그 자리에서도 목회자 입에서 욕설이 서슴없이 나오는 거 보고 참으로 나는 놀랐다”고 전했다.

홍준표 시장은 “그 목회자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우리 당을 따나서 그 교회로 가라”고 직격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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