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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의원, 대구 농산물도매시장 이전에 유감 표명

김영태 기자
등록일 2023-03-31 09:14 게재일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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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30일 대구시가 북구 매천동의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달성군 대평지구로 이전한다고 발표하자 유감을 표하면서 후적지 개발을 위한 청사진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했다.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 대다수가 선호한 북구 팔달지구가 아닌, 달성군 대평지구로 결정된 것에 유감”이라며 “대구시의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한 기존 합의사항 번복으로 시정의 일관성이 저해된 것도 유감”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대구시는 앞으로 이전이 결정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후적지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지어 “달성군이 제시한 부지 무상 임대 방안을 염두에 두고 평가 항목을 설정한 것 아닌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전 부지 선정이 2달도 채 되지 않는 단기간에 진행돼 부실 검증 논란도 일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대구시는 후적지에 대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종합유통시설, 복합문화·체육시설 등 구체적인 대체시설의 설립 계획과 함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발맞춰 인근 팔달지구와 연계한 지역발전 청사진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종사 중인 상인들의 이전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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