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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북 취업자 5만2천명 늘어서울·경기 이어 증가율 ‘전국 3위’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3-29 20:18 게재일 2023-03-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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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46만명 취업 역대 최대<br/>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사업<br/>도, 올해 550억 예산 투입 방침

지난해 경북 취업자 수 증가율이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 내 취업자 수는 역대 최대인 146만2천 명으로 2021년 대비 5만 2천 명(3.7%) 증가했고, 고용률은 62.9%로 1.9%p 상승했다. 이는 서울, 경기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경제활동 인구수와 평균 피보험자수도 2021년 대비 상승해 최고 실적을 보였으며, 실업률도 20% 이상 감소했다.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경북도는 올해 5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사업을 추진, 지역 특성에 따라 산업과 노동 전환 시대에 대비해 생활경제권, 사람 중심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쟁력과 고용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위기 극복, 청년 유출 방지 등 지역의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과 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일자리 전략인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전략’을 구상, 지난해 수립한 중장기 고용전략과 민선 8기 일자리 공약을 반영해 올해 지역 주력산업과 미래 전략산업을 연계한 현장 중심의 일자리 사업과 대상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올해 4년차가 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기업에 대한 기술고도화, 인력양성 등의 지원과 근로자의 생애 일자리 재설계 지원을 통해 사업의 단기성과를 넘어 중장기 파급 효과성 분석과 산업 고도화 및 전환에 따른 고용 위기를 적극 대응한다.

지역혁신 프로젝트는 포항 등 동부권은 기존 철강산업 중심에서 이차전지, 소재산업으로의 다각화와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경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은 미래 차 전환에 대비한 선제 대응으로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와 연계한 미래 자동차 일자리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은 농식품·바이오와 같은 기반산업 육성을 통해 안정적 일자리 확보에 초점을 맞춰 청년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한, 지역의 전통 문화관광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자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는 등 지역 일자리 다양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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