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부정한 방법으로 직원을 채용한 혐의를 받는 지역 한 신용협동조합을 압수수색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신협 이사장 A씨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직원 7명 가량을 부정 채용한 의혹으로 고발돼 수사를 받아왔다.
부정 채용 의혹을 받는 직원들은 대구·경북 지역 다른 신협의 전·현직 이사장의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A씨 고발 사건과 관련해 다양한 범죄 혐의점이 확인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신용협동조합은 자산이 2조원이 넘는 전국 1천여 개 신협 중 가장 큰 규모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