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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경북인구 244만… 끝 안보이는 ‘인구절벽’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2-12-01 20:13 게재일 2022-12-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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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총 인구가 2020년 265만2천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40년 244만1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군별 인구는 영천·문경·군위·청도·성주·예천·울릉에서 증가하고 나머지 16개 시·군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도 1일 2020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향후 20년(2020~2040년)간의 ‘경북 시·군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최근 시·군별 출생, 사망, 인구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을 반영해 미래 인구변동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20년(2020~2040년)간의 시·군별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다. 시·군별 장래 추계인구는 2020년 7월 1일 시점으로 해당 시·군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했다.

경북도 내 권역별 인구는 2020년 대비 2040년 동부권 10만1천명(-11.8%), 서부권 6만3천명(-9.7%), 북부권 4만명(-7.8%), 남부권 7천명(-1.1%) 순으로 4개 권역 모두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0년 구미를 제외한 22개 시·군에서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자연 감소 지역으로 2040년은 모든 시·군에서 자연 감소가 전망된다.

중위연령은 2020년 의성(61.4세)이 가장 높고, 구미(39.3세)가 가장 낮았다. 2040년은 의성(70.1세)·군위(70.0세)·봉화(69.4세) 순으로 높고, 구미(51.5세)·경산(55.6세)·포항(58.3세) 순으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 대비 2040년 영주, 고령, 봉화 등 3개 시·군에서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향후 20년간 권역별 생산연령인구는 동부권 20만9천명(-35.4%), 북부권 10만6천명(-34.5%), 서부권13만8천명(-29.8%), 남부권 12만5천명(-28.5%)이 감소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점차 증가해 구미, 경산, 칠곡 등 3개 시·군이 2020년 대비 2040년에 2배 이상 증가하고, 권역별 고령인구 역시 향후 20년간 지속해서 증가해 2040년에는 모든 권역에서 3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6~21세 학령인구는 2020년 대비 2040년 영주(-61.6%), 고령(-60.6%), 칠곡(-57.9%), 등 12개 시·군에서 50% 이상 감소한다. 향후 20년간 권역별 학령인구는 동부권 6만2천명(-50.9%), 남부권 4만5천명(-49.9%), 북부권 3만2천명(-49.5%), 서부권 5만2천명(-48.2%) 순이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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