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강릉·거제 등 4곳
해양수산부는 태풍 힌남노로 발생한 해양쓰레기5천390t을 처리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피해 복구 계획 심의가 완료된 경주, 포항, 강릉, 거제 등 4개 지방자치단체에 국비 17억8천만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자체별 지원 규모를 보면 가장 많은 해양쓰레기(3천400여t)가 발생한 경주시에 10억9천만원, 1천400여t의 포항시에 4억2천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밖에 강원 강릉시에 1억5천만원, 경남 거제시에 1억2천만원이 각각 배정됐다. 해수부는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해양쓰레기가 발생할 경우 ‘해양쓰레기 피해복구 지원사업’을 통해 수거·처리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을 포함해 지난 5년간 총 7만9천67t의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국비 272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힌남노로 발생한 해양쓰레기 대부분은 강풍과 폭우로 유입된 목재와 초목류다. 힌남노로 총 9천59t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했으며 10월 31일 기준 전부 수거됐다. /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