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부지 3만㎡ 활용 주차난 해소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개통 당시 코레일에서 마련한 부설주차장 규모는 332면 수준. 하지만 주차난 심화를 우려한 포항시가 바로 앞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에 임시공영주차장 405면을 추가로 조성한 덕분에 현재 KTX 포항역에는 총 737면의 주차장이 운영 중이지만 KTX 포항역의 주차난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포항시가 주차장 부족에 따른 주차난을 해소하고 이용객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앞서 2016년부터 포항시는 포항역 이용객 증가에 따른 주차장 확충을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에 지속적으로 요청한 바 있으며, 최근 KTX 포항역의 유휴부지 중 3만㎡를 활용해 주차장을 확충할 계획을 제시했다. 이곳에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차면 1천160면을 추가로 확보하고, 포항역 보행자 연결통로 및 진출입도로 개설, 시의 기존 연결도로(달전로) 정비 등을 시행할 방침으로 관련기관과 협의를 추진 중이다.
특히, 향후 동해중부선 완전개통과 포항∼수서행 고속철도 유치 시 이용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차장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비롯해 지역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