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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운영 여론조사 결과 KTX·SRT 통합 운영도 58%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10-11 20:02 게재일 2022-10-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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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지역 간 KTX 운행 신설에 동의 ‘70.6%’
동해선(포항) 승객들 절반 이상이 서울 강남권으로 가기 위해 고속철도 이용 시 환승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지난 10일 ‘2022년 고속철도 운영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KTX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강남권 수서에서 SRT를 이용하는 승객들보다 10% 정도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더군다나 SRT가 운행하지 않는 동해선 포항지역, 경전선 창원·진주 지역, 전라선 남원·전주·순천·여수지역 등의 승객들은 서울 강남권 수서로 가기 위해 KTX를 타고 가다가 SRT로 환승하거나, 서울역이나 용산역에 하차 후 이동해야 하는 불편까지 겪고 있다. 이에 경실련은 KTX와 SRT로 분리된 우리나라 고속철도 운영에 대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여론조사 결과 우선 해당 지역에서 서울 강남으로 가기 위해 고속철도 이용 시 환승 문제 인지 여부에 대해 ‘몰랐다’가 53.1%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수서역과 해당 지역 간 KTX 운행 신설동의 여부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가 70.6%, ‘동의하지 않는다’가 17.1%로 조사됐다.

고속철도 KTX와 SRT를 통합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통합운영해야 한다”가 58%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분리해서 운영해야 한다”는 21.3%에 불과했다. 이어 KTX나 SRT와 같은 고속철도를 이용 시 가장 바라는 점에 대해서는 ‘요금인하’ 27.6%, ‘운행 지역 확대’ 26.7%, ‘운행 횟수 확대’ 23.7%, ‘안전’ 17.5% 순으로 나타났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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